어디까지나 매우 주관적인 리뷰이므로 감안하시고 그냥 편하게 읽어주세요.
호러나 공포, 멜로물, 코미디, 로맨스 등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외에는 개인적으로 왠만한 영화들은 다 재밌게 보는 편이며, 일본 애니메이션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일본 연재 만화 등을 원작으로 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나 실사 영화들은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봤습니다. 이러한 제 기준으로 추천/비추천을 정했습니다. 제가 재밌게 봤으면 추천, 끝까지 다 못봤거나 재미없으면 아무 것도 적지않았으며, 어찌됐든간에 결국 다 봤으면 완주를 적었습니다. 핵심이 되는 줄거리나 내용은 일체 적지 않았습니다. 목록 중에 넷플릭스 독점이 아닌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2021년 5월 3일

김씨네 편의점 – 서양 실사 드라마
외국에 사는 한인 이민 가정의 이야기인데, 나도 미국 이민 1세대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적지않았던 드라마. 시트콤인만큼 억지스러운 설정이 없지않으나, 의외로 공감하는 게 많은 드라마. 추천.

고스트 워 – 서양 실사 영화
킬링타임용 전쟁(전투) 영화. 추천.

블랙미러 – 서양 실사 드라마
다른 사람들은 강추하던데 시즌 1-3까지는 그냥저냥 볼만한 수준이었다. 시즌 4부터는 확실히 재미있어지는데, 생각할만한 것들도 많고 내용도 꽤 충격적인 에피소드가 많았다.

캐슬바니아 – 서양 애니메이션 시리즈
일본의 악마성이라는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서양에서 제작되어 인물들이 서양인스럽다. 표현 수위가 높고 시즌 3에서는 작화와 연출 모두 훌륭하다. 추천.

OA – 서양 실사 드라마
누군가는 SF라고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고 아주 잔잔한 드라마. 여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훈이 있는 것도 아닌 잔잔한 드라마. 시즌 1만 완주.

얼터드 카본 – 서양 실사 드라마
시즌 1은 넷플릭스에서 본 모든 드라마를 통틀어 최고로 재밌게 본 작품. 미래를 배경으로하는 액션 드라마이지만 Sci-Fi라고 말하긴 좀 그렇고, 표현 수위가 높으며 주인공이 굉장히 멋있다. 연기가 아닌 마치 진짜 그 사람인듯 싶을 정도로 좋았으나, 시즌 2는 그냥 그랬다. 주인공이 바뀌었다는 점이 약간 이질감이 들었으나 그래도 액션이나 여러가지 볼거리는 그래도 중간 이상은 했다. 스토리는 다소 실망이었다. 그래도 시즌 2 역시 추천.

킹덤 – 한국 실사 드라마
말이 필요없는 좀비 드라마. 개인적으로는 시즌2가 더 재밌었다. 추천.

트롤헌터 – 서양 애니메이션 시리즈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애니메이션으로, 드래곤 길들이기와 디자인이 매우 흡사하다. 총 3시즌에 시즌별로 20편이 넘어 오랫동안 볼 수 있으며 또한 내용도 재밌어서 매우 즐겁게 봤다. 추천.

엄브렐러 아카데미 – 서양 실사 드라마
초능력이 등장하는 드라마인데 넷플릭스 드라마 치고는 유명한 배우인 엘렌 페이지가 출연한다. 시즌 1에서는 살짝 지루한 감이 있으나 시즌 2에서는 훨씬 재밌어졌다. 초능력, 판타지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처음 볼 땐 작화가 그저그랬으나 내용이 괜찮아서 끝까지 본 시리즈. 굉장히 유명하던데 난 잘 모르겠다. 완주.

센스8 – 서양 실사 드라마
매트릭스를 감독한 워쇼스키 자매의 드라마. 그래서 그런지 동성애에 관련된 장면이 매우매우 많이 등장하며, 볼 때마다 솔직히 말하자면 거북스러웠다. 액션의 비중이 큰 드라마인줄 알고 봤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았고, 어떻게 보면 동성애에 관한 비중이 더 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완주.

러브, 데스 + 로봇 – 서양 3D 애니메이션 시리즈
엄청나다. 무조건 봐야한다. 추천.

잭 모턴과 언더월드 – 서양 실사 드라마
시즌 1: 해리포터처럼 늑대인간, 마법, 뱀파이어 같은 판타지가 지금 현대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재밌게 봤다. 추천.
시즌 2: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빠르고, 더 강력한 상대에 사건사고가 걷잡을 수 없을만큼 연이어 터지는데다 마법의 사용 및 늑대인간 변신 등이 자주 일어나서 굉장히 재밌었다. 추천.

사이보그 009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한 세편 정도 보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포기했다. 작화도 뭔 플스 2 시절에 나온 게임을 보는 듯 했다.

격투맨 바키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너무 유치하고 오버스러워서 한 두어편 보다가 포기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 – 서양 실사 드라마
굳이 적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드라마. 아직까지 시즌 1밖에 못봤는데 매우 재밌게 봤다. 추천.

쿠로무쿠로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강한 호불호가 생기게 했던 작품. 이전까지는 몰랐는데 이 시리즈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에는 그 특유의 설정이나 성우들의 연기가 있다라는 점을 알게됐다. 즉, 별 것도 아닌 일에 고래고래 소리만 질러대고,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너무 오버스러운 감정에 소리만 냅다 질러대는게 너무나도 피곤해서 이걸 끝까지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고민을 할만했던 이유가, 작품 자체의 설정이나 로봇 메카닉은 아주 괜찮았기 때문. 이 작품 이후로, 처음 보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에서 성우들이 소리만 고래고래 질러대는 식의 연기가 있는 건 전부 다 시청을 포기했다. 다시 말하자면, 내가 적은 이 리뷰에 나온 모든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그런 식의 연기가 참을만하거나 거의 없다는 얘기. 위에 내가 고민했던 부분만 괜찮다면 추천. 시즌 1만 완주.

리비전즈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이 시리즈는 위에 쿠로무쿠로에서 언급한 “등장인물들이 소리만 고래고래 질러대는” 연기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참을만은 했다. 로봇 메카닉물이라서 꽤 흥미로웠고 설정이나 스토리도 독특했다. 추천.

고질라: 괴수행성 –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주인공이 하도 소리만 고래고래 질러대서 좀 보다가 짜증나서 포기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브라더후드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주인공이 하도 소리만 고래고래 질러대서 좀 보다가 짜증나서 포기했다.

인그레스: 디 애니메이션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그냥 저냥 볼만은 했다. 완주.

림 오브 더 월드 – 서양 실사 영화
외계인이 쳐들어와서 난리통인 상황에 초등학생들이 지구를 구한다는 영화. 킬링타임용으로는 그냥저냥 볼만하다.

디아블레로: 악마사냥꾼 – 서양 실사 드라마
서양판 퇴마사 이야기라는 인기있는 드라마인데, 연출이나 스토리 전개가 다소 허접하나 볼만은 하다. 시즌 2는 좀 더 짧아진 러닝타임에 좀 더 허접한 스토리 전개로 인해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특히 후반 여러 슬픈장면들이 전혀 공감되지 않는, 마치 스토리를 급조한듯 빠르게 대충 넘어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그냥 그랬다. 시즌 1은 추천, 시즌 2는 완주.

간츠: O – 일본 3D 애니메이션 영화
연재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3D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하는데, 그래픽이 굉장히 좋고 줄거리 특수효과 연출 등등 모두 눈 돌아갈 정도로 재밌게 봤다. 만약 이것을 일본 애니메이션의 범주에 넣는다면, 넷플릭스에서 본 모든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가장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추천.

울트라맨 = 일본 3D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주 유명한 울트라맨 시리즈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 했다. 초반엔 좀 지루한데 스토리가 조금씩 진행될수록 괜찮았다. 추천.

바이올렛 에버가든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넷플릭스에서 본 모든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가장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 중 하나. 감수성을 자극하는 주인공의 스토리와 더불어 작화가 너무 아름답고, OST가 매우 훌륭하다. 다보고나서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배경 설정 등을 알아보기도 했고, 일반 음악씨디보다 가격이 다소 비싼 OST 씨디를 사서 소장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주문하기도 했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나온다고해서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데, 작화를 그린 일본의 스튜디오가 화재로 인해 모든 데이터를 소실하고 많은 직원들이 다쳐 앞으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픈 애니메이션. 추천.

천랑: 라스트 헌터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그냥저냥 볼만하다. 완주.

드래곤 프린스 – 서양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마법과 용이 나오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인데 정치적인 음모와 권모술수 등이 있어서 나름 볼만하다. 시즌3이 되서도 뭔가 다음 시즌이 또 나올 것 같은 떡밥을 남기고 종료. 추천.

카케구루이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넷플릭스에서 본 모든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가장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 중 하나. 배경 설정이나 스토리는 말도 안될만큼 억지스럽지만, 일본 성우들의 연기가 너무나도 출중해서 또라이 같은 연기 보는 맛에 봤다. 중간중간 성적인 흥분을 암시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선정적인 장면은 아니나 딱 봐도 도박에서 오는 흥분과 성적인 흥분이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연출이 정말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하고 싶다. 추천.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독특한 배경 설정으로 호감이 가서 보게 됐다. 그냥저냥 볼만은 하다. 추천.

블레임! –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연재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극장판처럼 만든 건데 재밌게 봤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그다지 즐겨보지 않아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봤지만 이 한 편에서 모든 상황이나 배경 설정 등을 이해할 수 있게 잘 연출했고 재밌게 봤다. 후속작이 없는지 다 보고나서 한참 알아봤을 정도. 추천.

블리치 – 일본 실사 영화
블리치라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 블리치 만화의 팬들은 엄청 욕하던데 난 블리치라는 만화를 본 적이 없어서 그냥저냥 볼만은 했다. 액션이 나름 괜찮아서 볼 거 없을 때 킬링타임용으로는 제격. 추천.

기묘한 이야기 – 서양 실사 드라마
나름 미국판 응답하라 같은, 미국이 경제적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80년대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게 하는 드라마로 유명하지만 응답하라와는 달리 이 드라마는 공포/호러물이다. 시즌 1은 약간 지루할 수 있으나 2, 3은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매우 재밌다. 추천.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너무 나이가 들어서 봤던 탓일까, 수많은 에반게리온 팬들이 말해왔던 것과는 달리 내 개인적으로는 그닥 재밌거나 가슴을 울리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성인이 되고 더 나이가 들어서 봐서인지 여러가지 설정이나 스토리 진행이 다소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들이 있었으며, 일본 애니 특유의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독자/청자에게 상상을 하게만드는 특성으로 인해 더더욱 이해가 가지않는 내용들이 있었다. 워낙 유명하니, 한 번쯤은 볼만하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별로여서 극장판도 안봤다. 어차피 에반게리온 작가 때문에 더더욱 볼 일은 없겠지. 완주.

세븐시즈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세상이 멸망하고난 이후의 이야기인데, 다른 외국 영화에서 보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계열 영화와는 다르게 분위기가 밝다. 재미없어서 보다 말았다. 비추.

리락쿠마와 가오루 씨 – 일본 3D 애니메이션 시리즈
잔잔한 내용, 귀여운 캐릭터. 키이로이토리가 너무 귀엽다. 추천.

3 언더 – 서양 3D 애니메이션 시리즈
다른 3D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트롤헌터의 설정과 그대로 가져와만든 외전으로서, 트롤헌터인 짐레이크가 여행을 떠나서 아카디아에 없을 때 일어나는 일들을 짐레이크의 절친인 토비와 함께 겪는 이야기. 트롤헌터 재밌게 봤다면 추천.

오행자객 – 서양 실사영화 시리즈
RAID라는 영화에 나왔었던 주인공과 주인공급 주연 등을 캐스팅해서 만든 액션 무술 드라마라서 나름 기대를 좀 하고 봤다. 액션은 좋으나 연출이나 스토리 흐름이 싸구려 드라마 수준. 한 6편 보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포기했다. 액션을 보겠다면 추천은 할 수 있으나 그닥 재미는 없다.

다크 크리스탈: 저항의 시대 – 서양 인형극 시리즈
인터넷을 좀 검색해보니, 아주 오래 전에 다크 크리스탈이라는 이름의 매우 유명한 인형극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리메이크한 작품이었다.것인지 마치 인형극을 하는 듯한 움직임의 3D 애니메이션 같은데, 얼핏 봐도 각종 설정 등이 완벽해보이고 마치 게임 스토리를 영화화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만, 인형극(3D애니메이션)치고는 등장인물들의 생김새 등이 다소 거부감이 있으며 밥을 먹으면서 보기엔 좋지않다. 의외의 스토리에 참신한 설정. 성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는데 특히 악역(스켁시스)들의 목소리가 진짜 그 캐릭터한테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사실 3D 애니메이션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게, 그래픽이라고 하기엔 화면이 너무 좋은 수준을 넘어 진짜 같았고, 실사 인형극이라고 하기엔 동작이 너무 정교하고, 사람이 인형을 쓰고 연기했다라고 하기에도 관절에 해당하는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데다 얼굴에 쓰는 “탈”이라고 부를만한 안면근육의 움직임이 탈을 쓴 것 같진 않아서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마지막편을 보고나니 메이킹 필름으로 1시간 22분짜리가 있길래 봤더니 정말 대단했었다. 실제 세트를 만들고 실제 인형을 들고 사람이 직접 움직였던 것. 특히 주인공인 리안의 성우는 태런 에저튼이었고, 다른 성우로 참여했던 배우 중에는 사이먼 페그와 제이슨 아이작스도 있었다. 추천.

갑철성의 카바네리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배경 설명도 잘 안해주고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전개 및 설정으로 인해 비추를 누르고 싶었던 3편으로 된 짧은 애니메이션. 완주.

더 비기닝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초반에는 탐정 수사물 같은 분위기로 시작했다가 갑자기 왠 초능력을 쓰는 판타지로 바뀌는데, 중반 이후부터 여러 설정 및 떡밥을 풀어주면서 급 재밌어지다가 후반에 너무 질질 끌어서 재미가 반감. 그런대로 볼만은 했다. 완주.

여섯 개의 주먹 – 미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넷플릭스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분류하는 것 같은데, 크레딧 뜨는 거 보면 전부 서양권 이름인데다 내용은 쿵푸를 수련하는 사람들과 멕시코의 미신(토속신앙) 같은 것을 결합한 미국 만화이다. 내용 전개가 좀 허술한데 그냥저냥 볼만은 하다. 완주.

아인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모처럼 손가락에 꼽을만큼 정말 재밌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봤다. 일단 내가 위에 설명한, 일본 특유의 오버스러운 연기가 거의 없고, 독특한 설정과 빠른 스토리 전개,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간만에 정말 몰입해서 봤다. 등장인물 중 착한 사람이 거의 없는데, 선vs악의 구조로 나눈다면 악에 해당하는 인물들조차도 악행의 이유가 이해가 되고 한 편으로는 편을 들어주고 싶을 정도였다. 추천.

캐논 버스터즈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시즌 초반까지는 꽤 흥미있는 설정과 수위가 높아질 것 같은 분위기로 꽤 재밌게 몰입해서 봤는데, 회가 거듭할 수록 초등학생들이나 보는 유치한 만화로 연출함으로써 망쳐버렸다는 생각이 점점 강하게 들어서 중반 이후부터는 재미없는 걸 억지로 봤다. 일부 모델링은 작화가 형편없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충 그렸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여주인공, 일본어 특성상 영어발음이 힘든 건 이해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2019년 10월에 나온 최신 일본 애니메이션인데도 Sam이라는 사람이름을 “사무”라고 발음하는 건 지금 시대에는 좀 고쳐질만 하지 않나 싶다. 업그레이드upgrade를 “오뿌그레이또”라고 발음하는 거야 일본 내 사회에서 통념상 받아들여지는 발음이 있겠지 싶어 그건 그렇다치겠는데, 그래도 사람의 이름인데 이제는 Sam을 “샘”이라고 발음할 때도 되지않았나 싶다. 많이 본 게 아까워서 완주.

중신기 판도라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국자본이 투자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요인물들의 이름(성씨)이 중국 성씨이며 주요 지명도 중국어로 되어있고 작화 내내 등장하는 음식들 역시 중국요리들이다. 다크 드라이브니 하이퍼 드라이브니 하는 폼나보이는 단어를 아무렇게나 갖다붙인 거나, 양자 리액터니 양자 얽힘현상이나 무슨 다차원 방정식이니 하는 과학분야에 약간만 지식이 있어도 말도 안되는 단어를 좀 있어보이게 하려고 하는 점에 있어서는 만화적인 설정이라고치고 넘어가주더라도, 이 애니메이션에는 심각하게 설정이 잘못 됐다. 스토리 내내 만성적인 물자부족, 인력부족, 전력부족에 시달리며, 굶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라고 하는데, 주요 등장 지역인 네오 샹룽의 야경은 너무나도 화려하다. 딱 봐도 100층이 넘어보이는 건물 전체를 조명으로 장식해서 온갖 번쩍번쩍하는 조명쇼를 방불케하는 수준이며, 그외 다른 수많은 고층 건물들 역시 엄청나게 화려하다. 이는 아마도 중국 자본이 투자하면서 자신들의 도시를 화려하게 만들어달라고 주문해서 그런 것 같은데, 아무 생각없이 시청하더라도 납득이 안간다. 또 다른 문제는, 해당 도시의 공주로 등장하는 캐릭터의 가슴이 너무나도 크게 디자인되어있는데, 그것을 아무 이유없이 노골적으로 계속해서 보여준다는 점이다. 공주가 고민을 하는 장면마저도 왜 얼굴을 비추지 않고 가슴을 보여주는지 이해할 수가 없고, 그런 캐릭터가 샤워 후 알몸으로 나와서 자기 남자 비서 앞에 그냥 대놓고 서있는 것으로 보아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아님은 알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전에 언급한 어설픈 설정들이 성인을 타겟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엔 너무 수준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토리는 그냥저냥. 많이 본 게 아까워서 시즌 1만 완주.

레비우스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보다보니 의도치않게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게 된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이 러닝 타임이 짧아서 그런지 보기가 편해서 드라마보단 애니를 많이 보는 편. 일본애니든 미국애니든 가리지않고 보는 편인데, 레비우스는 작화가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매우 서양인의 모습을 그려냈으며 다소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에 괜찮은 스토리와 흥미로운 설정으로 나름 재밌게 봤다. 여자 조연 캐릭터가 좀 많이 시끄럽고 대책없는 성격이나 만화적인 설정으로 감안하면 나머지 캐릭터들은 무거운 분위기상 일본 애니메이션 답지않게 굉장히 침착했다. 전체적으로 볼만했다. 추천.

비밀의 숲 – 한국 실사 드라마
워낙 화제였던 드라마라서 봤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추천

미스터 션샤인 – 한국 실사 드라마
역시 워낙 화제였던 드라마였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의 가슴 아픈 내용일듯 해서 안볼려고 했으나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다보면 미스터 션샤인에 대한 것들이 꼭 나와서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영상이 굉장히 아름다워서 보는 내내 눈이 호강하는 듯 했다. 한 1년 지나서 한 번 더 봤는데 처음 볼 때보다 더 재밌었다. 평생 못잊을 것 같은 인생드라마. 추천

군청의 마그멜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설정은 참신했으나 뜬금없는 내용 전개나 여러가지 면에서 유치한 아동용 애니메이션. 완주

배가본드 – 한국 실사 드라마
내용이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고 내용전개나 연출이 위에 봤던 한국 드라마들 비밀의 숲이나 미스터 션샤인과 비교가 좀 됐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충분히 훌륭했고 꽤 재밌게 봤다. 추천

클라우스 – 서양 애니메이션 영화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이라 가족용이겠거니 싶어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산타 클로스라는 인물이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됐는지에 대해 허구의 이야기를 그려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추천.

더 위쳐 – 서양 실사 드라마
폴란드의 국민 소설이자 게임 역사상 두고두고 남을 명작으로 널리 알려진 위쳐를 넷플릭스에서 8부작 드라마로 제작했다. 헨리 카빌의 게롤트는 목소리마저도 비슷하게 연기할 정도로 굉장히 비슷했고 본인 또한 위쳐의 광팬이라니 진심을 다해서 연기했으리라 믿고 또 그렇게 보인다. 예니퍼는 처음엔 좀 마음에 안들었으나 보다보니 그런대로 괜찮은 캐스팅이라고 생각됐는데, 트리스 메리골드 역만큼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다. 게임이나 소설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단 이 드라마는 위쳐의 기본적인 배경이나 설정에 대해 전혀 알려주지 않으며, 게임을 해보지 않았거나 위쳐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으면 뭐가 뭔지 전혀 이해가 안될 정도로 불친절한 드라마다. 위쳐 드라마를 볼 정도면 최소 위쳐 게임은 해봤겠지 하는 전제를 미리 깔아놓고 드라마를 제작한 듯 싶기 때문에, 게임을 해보지 않고 드라마를 보면 재미가 없을 것이고, 게임을 해보고 드라마를 본다면 그런대로 괜찮다. 다만, 드라마가 기본으로 삼은 것이 게임이 아닌 소설판인 관계로 소소한 디테일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게롤트가 게임에서는 항상 강철검과 은검 2자루를 동시에 메고다니는 것과 달리 소설에서는 은검은 로취에 매달아놓고 필요할 때만 꺼내쓴다던가, 포션을 먹었을 때 눈동자가 아예 검은색으로만 변한다거나 하는 정도. 어쨌든 추천.

니노쿠니 –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지브리 스튜디오 느낌이 나는데, 내용은 그냥저냥.

로스트 인 스페이스 – 서양 실사 드라마
우주의 다른 은하계로 이주가 가능해질만큼 과학 기술이 발달하여, 지구의 삶에서 떠나 알파 센타우리에 이미 자리잡은 새로운 식민지로 이주하러 이동 중인 24번째 이민단의 이야기이다. 이민단이 항해 도중 불시의 공격을 받아 알 수 없는 행성에 불시착하여 그곳에서 목적지인 알파 센타우리로 다시 항행할 수 있도록 살아남은 이민단이 힘을 합쳐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인데, SF를 기대하고 보면 실망이 크며, 사람들 간의 갈등을 묘사한, 쉽게 말하자면 워킹데드가 좀비보다는 좀비로 인해 멸망해버린 세상에서의 사람들 간의 이야기에 촛점을 맞춘 것처럼 이 드라마도 그런 유형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야기의 진행이 전체적으로 느릿느릿하고 발암요소가 좀 있으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않는 설정들이 있어서 추천하기 어려운 드라마. 시즌 1만 완주.

키포와 신기한 동물들 – 서양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포칼립스 소재의 영화에서 다룰법한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는데, 인간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13살에 표현 수위나 언어 수준을 고려봤을 때 아동용 애니메이션이었다. 다만, 스토리 전개가 매우 빨라서 시간 때우기 용도로 보기엔 괜찮았다. 완주.

옥토버 팩션 – 서양 실사 드라마
현대 배경에 뱀파이어, 늑대인간 같은 존재와 싸우는 식의 예고편을 보고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으나, 굉장히 실망이 컸다. 시즌 1 총 10편의 에피소드 중 첫 3편까지는 정말 쓸데없는 가족사에 대해서 스토리를 풀어주는데 정말 지루하고 쓸데없는 내용이라 이걸 계속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할 정도였다. 이후에 슬슬 떡밥이 풀리고 액션이 좀 등장할까 싶었더만, 액션이 있을만한 부분은 그냥 폼만 잡다가 액션씬 자체를 생략해버렸다. 스토리도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악역일 것 같은 캐릭터는 마음 먹으면 뭐든 다 가능한 수준의 능력을 가진 존재 수준으로 엄청나게 강력한데 드라마 내에서는 알약 하나 내지는 음향 공격만으로 그런 능력이 완전 무력화 된다거나, 주인공 부부가 자신들의 직업을 숨기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실망한 자녀들이 부모를 마치 인간말종 대하듯 하는 데 전혀 공감이 되지않았다. 스토리도 뭔가 갑자기 휙휙 바뀌는 게 전체적인 완성도가 많이 떨어졌다. 완주.

인류의 새로운 시작, Mars – 서양 실사 드라마
미 항공우주국 NASA가 계획 중인 2033년 화성 이주 프로젝트가 실제로 진행됐을 경우를 가정하여, 지구에서 사람이 화성에 도착하면서부터 일어날법한 일들을 드라마의 형태로 만든 작품이다. 현재와 미래를 교차편집 하면서 현재에는 실존하는 인물들-Space X 대표인 엘론 머스크, NASA 소속 과학자, 환경 운동가, 미 국회의원 등-의 인터뷰 영상들을 마치 다큐멘터리 식으로 보여주면서 각자 그들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 먼저 보여주고, 미래의 화성에서 그러한 일들이 일어났을 경우의 상황들을 보여주는데 다큐멘터리 보는 느낌도 나고 드라마 보는 느낌도 나면서 동시에 정말로 실제로 일어날 것만 같은 일들을 보여줌으로서 화성에 이주하는 것이 마냥 핑크빛 환상 속의 일들은 아니라는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보여준다. 화성에 산다는 것이 생각보다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데, 비슷한 형태의 다른 드라마인 로스트 인 스페이스와는 다르게 꽤 재밌게 봤다. 추천.

드래곤 퀘스트: 유어 스토리 –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닌텐도의 유명한 게임인 드래곤 퀘스트 5: 천공의 신부 편을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드래곤 퀘스트라는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게임의 설정이나 스토리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감상을 얘기하자면, 엔딩을 제외하고 재밌게 봤다. 개인적으로 판타지를 좋아하는 편인데, 초반부터 너무나도 판타지스러운 배경, 설정, 잘만든 그래픽 등으로 눈이 호강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봤으며, 초반에는 정말 보는 내내 “와 잘만들었다” 라는 생각만 하면서 봤다. 다만 마지막 엔딩은 좀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패턴에서 벗어나고자 참신한 시도를 해보려는 노력의 결과물이 아니었나 싶다. 좀 다른 형태로 결말을 맺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어찌됐든 엔딩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점만 제외하면 개인적으로는 매우 즐거웠으므로 추천.

가가스테루의 습격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그냥저냥 볼만 했다. 뭔가 크게 재밌지도 재미없지도 않았던 애니메이션. 완주.

비스타즈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굉장히 독특한 애니메이션으로, 꽤 괜찮았다. 겉으로 보기엔 어린이용 만화 같은데 초반부에 학교 내에서 성행위를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등장해 깜짝 놀라서 확인해보니 성인용이었다. 동물을 빗대서 사회를 풍자하는 방식이 꽤 마음에 들었으며, 동물의 얼굴임에도 마치 사람의 캐릭터가 연상될 정도로 그림을 잘 그린 것 같았다. 추천.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 –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넷플릭스 독점 드라마인 얼터드 카본의 외전격인 애니메이션으로서, 시기적으로는 시즌 1과 2의 중간에 있다. 시즌 1의 내용을 전혀 몰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충분하며, 액션씬을 상당히 잘만들었다. 스토리는 단순하나, 얼터드 카본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본작도 매우 재밌게 봤다. 추천.

나르코스 – 서양 실사 드라마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를 검색하면 무조건 빠지지않고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데, 콜롬비아의 유명한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서 꽤 높은 표현수위에 적절한 액션씬으로 상당히 유명한 드라마였다. 하지만 나는 그냥 그랬는데, 내용의 전개가 너무 느리고 액션씬으로 좀 만들어줬으면 하는 장면들 상당수를 그냥 건너뛰어버리는 곳이 많아서 시즌 1 중반쯤 보다보니 지겨워서 그만 보고 싶을 정도였다. 그동안 본게 아까워서 다 보긴 했고, 또 막상 보면 그런대로 볼만은 했으나 개인적인 의견으로 추천은 어려울 것 같다. 시즌 1 완주.

인사이드 빌 게이츠 – 서양 실사 다큐멘터리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스티브 잡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는 직접 자막을 번역해본 적이 있을만큼 그런대로 잘 알고있었으며 그와 대적했던 빌 게이츠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보게됐다. 1994년도에 처음 리눅스를 접해 그 이후 20대에도 한창 리눅스를 써왔는데, 당시 M$라고 부르면서 돈만 밝히는 마이크로소프트라며 비하했던 시절이 기억났는데, 다큐를 보니 실제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은퇴하고나서 빌 게이츠의 활동은 존경받아 마땅한 여러가지 일을 해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인류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천재의 인생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추천.

Magi: 신드밧드의 모험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유치하기 짝이 없는 전형적인 중2병 일본 만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데에는 3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로, 작화의 질이 좋은 편이며, 둘째로 역사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공식을 그대로 따르는데, 거의 신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자신을 따르는 최강의 동료를 한 명씩 모아 무리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액션 장면에 대한 비중이 크고 꽤 길어서 의외로 재밌게 봤다. 추천.

타이거 킹: 무법지대 – 서양 실사 다큐멘터리
미국에 대형 고양이과 맹수들-호랑이, 사자, 퓨마 등-을 직접 소유하며 동물원을 운영하고, 고액의 동물원 입장료를 받아 호랑이 새끼나 사자 새끼 등을 직접 만지고 사진도 찍게 해주는 형태의 동물원을 운영하는 사람과 그 주변의 인물들에 대한 실제 사건들을 실제 인물들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초반에는 아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면서 볼만했으나, 미국에서 말하는 소위 백인 쓰레기 (영어로 적으면 구글에서 검색될 수 있어서 영어로 적진 않겠음) 무리들이 서로 사기 치고 고소하고 협박하고 뭐 그런 내용인데, 동물보호운동 및 그쪽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그쪽 유명인사들에게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관심 가질 법한 내용이라 보는 내내 지겨웠다. 좀 더 단순히 말하자면, 우리나라로 치면 지방 어디 작은 동물원에서 사람들끼리 법정싸움이 났는데 그걸 방송국에서 무려 10부작으로 그것이 알고싶다를 찍은 수준이랄까. 완주.

내 몸이 사라졌다 – 서양 애니메이션 영화
아카데이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라는데, 문화가 달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용이 전혀 공감되지 않으며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보다가 80%쯤에 보는 것을 포기함.

공각기동대 에스에이씨_2045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맨 위에 언급했지만 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거의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본작이 처음으로 본 공각기동대 시리즈였다. 그동안 말은 많이 들어봤으나 실제로 보진 못하였기에 내심 기대를 하고 봤으며, 처음에는 운동하면서 가볍게 보다가 내용이 점점 재밌어지면서 따로 시간을 내서 계속 시청하였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오버스러운 연기가 없었으며 전반적인 SF 설정을 그 옛날부터 했었다는 점에서 새삼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웠다. 추천.

익스트랙션 – 서양 실사 영화
주인공 이름값 보고 보는 스토리도 예상되고 결말도 예상되고 마지막 장면도 예상되는 그냥 그런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액션영화. 킬링타임용으로는 좋으므로 추천.

공정 드래곤즈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운동하면서 가볍게 봤던 애니메이션인데, 작화의 품질이 좋은 편이고 단 1회만으로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됐을 정도로 표현이 잘 됐던 것 같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넷플릭스 구독하면서 처음 보게됐던터라 역시 배경 상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봤는데, 알고보니 원래 만화책 원작이 따로 있었던 만화였다는 걸 알게됐다. 만화적인 연출을 감안해서 너무 심각하게 보지 않으면 충분히 잘만든 애니메이션. 추천.

A.I.C.O. 인카네이션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운동하면서 가볍게 보려고 시작한 애니메이션인데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내용과 설정들이 복잡한데 설명을 잘 해주지 않기 때문에 다소 집중해서 봐야했으며, 초반에 설정을 설명해주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기보단, 여러가지 설정을 숨겨놓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하나씩 풀어나가는 형식이라, 내가 머리가 나빠서그런지 어떤 부분은 마지막 화가 되어서야 알게된 것도 있었다. 작화가 마치 옛날 만화 같은게 나름 괜찮았으며, 어떤 의미에서 마지막 화는 개인적으로 충격적이었다. 추천.

도로헤도로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로 운동하면서 가볍게 보려고 시작한 애니메이션인데, 설정이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그런 설정에 대해 설명을 잘 안해주길래 구글에서 찾아보니까 역시나 예전부터 유명했었던 만화였다는 걸 알게됐다. 폭력과 신체절단에 대한 표현 수위가 굉장히 높다. 정말 재밌게 봤다. 추천.

히스토리 101 – 서양 다큐멘터리 시리즈
흥미로운 몇 가지에 대해 20분 정도로 가볍게 볼 수 있는데 꽤나 흥미로운 사실들을 보여줘서 볼만했다. 추천.

밤이 온다 – 인도네시아 실사 영화
인도네시아 액션영화 RAID에 출연했던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그런 유형의 액션 영화인줄 알았다. 잔인한 표현 수위가 굉장히 높은데 비해 별로 재미가 없고, 영화 내용도 별로 재미가 없다. 자극만 쎄지, 액션이 많아도 재미가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준 영화. 비추.

인간수업 – 한국 실사 드라마
재밌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으나 이상하게 한국 드라마는 되도록이면 보지않으려는 나도모르는 거부감 같은 게 있어서 안보려고 했다. 결국 볼게 없어서 보기 시작했고, 1회는 그냥 그랬는데 2화부터 급 재밌어지면서 3화부터는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잠이 안올 정도였다. 5화부터 10화까지는 앉은자리에서 다 봤으며, 9화에서 정점을 찍고 10화에서 씁쓸한 엔딩으로 마무리되는데, 이 엔딩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의 평가가 갈리는 듯 하다. 여러가지면에서 충격적이고 굉장히 재밌게 봤다. 추천.

일본침몰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옛날부터 있어왔던 만화 및 영화의 새 작품. 초반에는 큰 지진이 일어나서 사람들이 패닉에 빠지며 실제로 일어날 법한 상황들을 묘사하면서 꽤 괜찮았는데, 중간에 갑자기 왠 사이비 종교 단체 같은 사람들이 거주하는-다른 지역은 지반이 가라앉고 도시가 붕괴됐으며 완전히 폐허가 된 상황에서 이 지역만큼은 아주 작은 미동도 없는데다 식량도 풍부한-외딴 곳에 잠시 머무르는 내용이 전체 흐름을 완전히 망쳐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비 종교 같은데 교주가 거의 기적과도 같은 일을 행하고, 심지어 이 내용이 전체 줄거리에서 빠져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뜬금없고 어이가 없는 내용이었다. 이후부터는 그런대로 괜찮다가 마지막편에서 과한 국뽕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데, 자국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애정을 갖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며 이해할 수 있지만 좀 정도를 넘어서지 않았나 싶었다. 일본 열도가 거의 대부분 가라앉은 상황에서 작은 섬 하나가 올라왔는데, 이 섬에서 다시 일본을 재건하여 단 8년만에 세계의 중심 선진국으로 다시 올라섰으며, 전세계인이 일본을 존경하며 일본처럼 되고싶다는 식의 내용으로 거의 10분 내내 채우는데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였다. 완주.

올드가드 – 서양 실사 영화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한 평범한 액션영화였다. 일본 애니메이션인 아인과 비슷하나 초반 이후 전개가 좀 지루한데다 스토리도 뻔하고 예상할 수 있는 유형이라, 사실상 샤를리즈 테론 보는 맛으로 본다고 봐도 되는 영화.

워리어 넌: 신의 뜻대로 – 서양 실사 드라마
스토리가 늘어진다는 느낌은 많이 받지않았으나 구성이 다소 허접했다. 수백년간 이어져온 존재 자체가 기밀인 비밀결사조직이 CCTV가 널린 빌딩으로 비밀작전을 수행하러 가는데 얼굴을 대놓고 가며, 심지어 어디에서 왔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복장을 갖추고 가는 게 이해할 수 없었다. 주인공이 엘렌 페이지와 상당히 많이 닮았다. 비추할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었다. 완주.

마인드헌터 – 서양 실사 드라마
정말 굉장히 재밌게 봤다. 넷플릭스에서 본 드라마 중 손에 꼽는 드라마가 됐다. 연쇄살인마들이 자신이 했던 범죄를 상상하면서 묘사하는 장면들이 정말 좋았는데, 스토리가 늘어진다거나 지루하거나 하는 게 전혀 없었으며 상당한 몰입감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시즌 3가 무기한 연장된 게 너무나도 아쉬울 뿐. 추천.

6 언더그라운드 – 서양 실사 영화
전형적인 마이클 베이 영화. 다 때려부수는 영화라 시간 때우기 좋다.

위저드: 아카디아의 전설 – 서양 애니메이션 시리즈
다른 3D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트롤헌터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후속 시리즈. 액션이나 여러가지 효과가 훨씬 더 많아져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트롤헌터를 다 봤다면 추천.

프로젝트 파워 – 서양 실사 영화
딱 봐도 알 수 있는 유명한 헐리웃 배우가 나오는 액션영화로, 설정은 흥미로웠으나 그걸 풀어가는 과정은 전형적인 권선징악형 영화였다. 그래도 시간 때우기로는 좋았으니 추천.

메시아 – 서양 실사 드라마
예전부터 화제작이라고 명성은 들어왔으나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가서 한참 후에야 봤다. 좀 늘어지는 감이 없진않으나 내용이 생각보다 꽤 독특해서 종교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참동안 생각해볼만한 주제였다. 추천.

자도빌 포위작전 – 서양 실사 영화
열악하고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일어난 전투에서 대단한 성과를 냈음에도 높으신 분들의 정치질에 휘말려서 평가절하된 실제 사건이라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당히 재밌게 봤다. 추천.

정도 – 중국 실사 영화
헨리가 나온다고 해서 봤던 영화. 유치한 줄거리에 허접한 연출이지만 액션은 볼만했다. 시간 때우기로는 괜찮은 영화. 추천.

히어로 마스크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일단은 넷플릭스에서 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재미가 없었고 심지어 시즌 1 전체의 반도 못본채 포기했을 정도였다.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등장인물들의 배경, 설정 등에 대해서 처음부터 설명을 해주지 않길래 계속 보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면 해주겠지 싶었으나 아무 설명도 해주지 않는데다 주인공과 대척점에 서있는 세력들이 왜 서로 싸우는지, 그리고 마스크라는 물건이 대체 뭐길래 저러는지 등등 아무런 설명도 없이 알 수 없는 얘기만 계속 하면서 갈등이 생기는데 슬픈 장면에서도 왜 슬픈지 모르니까 지루하기만 하고, 멋있어야할 액션장면에서도 당최 이해가 가질 않는 똥폼만 잡으면서 멋있어보이는 척하는 연출을 보여주니 도저히 못봐주겠더라. 비추.

비엔에이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초반엔 좀 지루했으나 후반엔 괜찮았다. 키포와 신기한 동물들 이라는 다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과 마치 스토리가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비엔에이가 키포와 신기한 동물들의 몇백/몇천년 전의 배경스토리인 것 같은 상상이 들었다. 완주.

이둔의 기억 – 서양 애니메이션 시리즈
편당 25분 정도의 5편짜리 짧은 애니메이션으로서,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분위기이지만 스페인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시리즈이며 스토리나 전개가 좀 허술하며, 딱히 끌리는 요소도 없는 그저그런 내용이었다. 비추.

#살아있다 – 한국 실사 영화
초반부터 빠른 전개와 빠른 좀비는 좋았으나, 말도 안되는 스토리와 설정 등이 정말로 맥빠지게 했다. 젖병을 물려야하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 한 모금만 마셔도 바로 졸도해버리는 수준의 수면제를 갖고있다는 점, 헬기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데 아파트 옥상보다도 낮은 위치에서 갑자기 헬기가 떠오른다던지 하는 부분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완주.

드래곤즈 도그마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일본의 게임개발사 캡콤의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며, 7편으로 짧은 내용에 드래곤즈 도그마라는 게임의 배경을 주제로 했다. 게임을 해보지 않아서 처음에 출시했을 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으나, 예고편(실은 오프닝)에서 나오는 OST가 비범해서 보게됐으며, 작화의 품질이 꽤 좋았고 여러가지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같지 않았다. 특히, 일본에서 제작됐지만 원어가 영어으로 설정되어있는 점이 독특했다. 추천.

소드가이: 애니메이션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일본 애니메이션 답지않게 시종일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에다, 주요 인물처럼 보이는 사람들이라도 가차없이 죽이는 점에 다소 놀랐다. 작화의 품질이 좋고 원래 원작 만화가 따로 있는 것을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만든 것 같은데, 아마도 원작이 인기가 있어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치고는 개연성이나 스토리 전개 등이 여기에 다 적을 수 없을만큼 수많은 것들이 허접하고, 그냥 만화적인 연출이라고 감안하기에는 노골적으로 큰 가슴 등을 보여주는 점에서 저연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지만, 여러가지 것들이 너무 허접해서 역시 만화라 어쩔 수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한 부분만 제외한다면, 액션이나 캐릭터의 디자인이 멋있어서 보는 재미는 충분했다. 추천.

어둠 속으로 – 서양 실사 드라마
길지 않은 에피소드에 총 6편으로 부담없이 볼 수 있었고, 빠른 전개에 독특한 설정이 볼만했다. 하지만 이런 장점보단 개인적으로 단점이 더 많았는데, 우선 등장인물들 중 몇 명만 빼면 진상도 저런 상진상이 없을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그야말로 폐급이었다. 서양문화 특히 미국보다도 더 개인의 가치관과 자유를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인들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칠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등장인물들 각자의 개인사가 남다를 정도로 기구하긴 한데다 세상이 멸망해간다는 특정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그 정도가 지나친 수준이었다. 아마도 스토리를 전개하기 위해, 그리고 여러가지 갈등에 놓인 상황을 만들기 위해 그랬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고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등장인물들 반이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격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건 좀 무리가 있지않나 싶었다. 추천.

그레이트 프리텐더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빠른 전개와 기존의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스토리라서 재미 있었다. 다만 일부 설정이 좀 허접했는데, 예를 들자면 국제사기범이 가짜 마약 제조법이 적힌 레시피를 마피아 보스한테 수십억에 판매하려고 계획하면서 마피아 두목이 그냥 종이 쪼가리 하나만 보고 사줄 거라고 생각하고 일을 벌린다는 점이나, 수십 수백명을 동원해서 수백억짜리 사기를 치는 작전에서 마음에 걸린다고 자기 마음대로 작전을 바꾼다거나 하는 점인데, 역시 만화는 만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세세한 설정을 신경쓰지 않으면 재밌게 볼 수 있다. 추천.

블러드 오브 제우스 – 서양 애니메이션 시리즈
그리스 신화를 기반의 창작물로, 작화의 품질이 약간 옛날 만화스러운 것이 꽤 좋(게보이)고 시청하는 내내 뭔가 납득이 안된다거나 개연성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부분은 별로 없었다. 성적인 표현은 거의 없으나 신체훼손에 대한 표현수위가 상당히 높으며, 포세이돈은 다소 의아했으나, 헤라는 신화의 성격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된다. 추천.

퀸스 갬빗 – 서양 실사 드라마
아름다운 배경음악으로 드라마 자체에서 묘한 분위기가 나는데, 거기에다 진한 빨간머리의 상당히 매력적인 주인공의 외모로 인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부분도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 소설 원작이라고 하는데 감상하는 내내 일본식 히어로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추천.

스위트 홈 – 한국 실사 드라마
웹툰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난 웹툰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드라마를 봤다. 재미가 없을 수 없는 설정, 세계관, 그리고 뛰어난 특수효과 등이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은 들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내용이 중간에 갑자기 훅 넘어가는 부분이 종종 있었고, 웹툰이 원작이니 아마도 웹툰의 내용을 따라갔겠지만 (어쩌면 내용을 건너뛰면서 생기는 설명의 부족으로 인한)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 그리고 별로 슬프지 않은데 자꾸 슬프게 만들려는 듯한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도 다음화가 너무 궁금해서 계속 보게 만들 정도로 흡입력이 있어서 2일만에 전부 다 봤다. 추천.

인랑 – 한국 실사 영화
인랑의 원작에 대해 배경지식이 아예 없는 상태로 봤다. 원작을 크게 망쳤다는 이유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는 것만 알지, 그 외엔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봤을 때는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았다. 다만, 킬링타임용임에도 불구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나 설정은 확실히 아무 생각 없이 봤음에도 문제가 있어보였다. 원작을 모르면 추천.

아리스 인 보더랜드 – 일본 실사 드라마
역시 배틀로얄 장르의 창시국가다운 독특한 설정과 꽤 수위 높은 연출은 좋았다. 그럼에도 중간중간 나오는 뜬금없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 중반부부터 진행되는 뻔하디 뻔한 설정 (생존자들끼리 모여서 단체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는 뭐든 자유롭게 한다는 식)부터 개인적으로는 재미가 팍 식어버렸다. 그래도 게임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재밌게 잘 만들어서 볼만했다. 추천.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 서양 실사 영화
킬링타임용 그리고 액션으로만 놓고보면 괜찮았다. 다소 진부한 헐리우드식 연출이 많이 보여서 좀 답답하긴 했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고 액션영화 본다는 느낌으로 보면 괜찮다. 추천.

여기는 일본 애니 월드! – 서양 실사 다큐멘터리
넷플릭스에서 제작했기 때문에 나레이션이 영어로 나온다. 나도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고, 내가 보고 위에 리뷰를 해놨던 일본 애니메이션들의 제작자와 몇 가지 흥미로운 스토리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내가 한국인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일뽕이 심해서 보기가 거북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이 그동안 수십년간 쌓아왔던 애니메이션들과 그에 관련된 문화들은 (한국전쟁 특수로 인한 경제성장을 발판삼아 성장하긴 했어도) 당연히 인정해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다큐에서는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 사람들에 대해 찬양에 가까울 정도로 떠받들여준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그렇다고해서 넷플릭스에 있는 애니메이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해서 보고나서는 시간이 아까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추.

HUMAN NATURE – 서양 실사 다큐멘터리
예고편 영상에 끌려서 우연히 보게 됐다. DNA 조작기술인 크리스퍼 (CRISPR)라는 생명공학 기술에 대해서 상세히 보여주는데, IT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상당히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인간이나 여러 동식물들도 결국은 작은 프로그램들 혹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론에서 말하는 클래스들이 모여 하나의 큰 복잡한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DNA의 복제기술 즉, ZFS의 데이터 위변조를 위한 무결성 체크섬과 비슷한 기술을 내장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각각의 세포가 DNA 데이터를 미러링으로 보관하고 있다는 점은 컴쟁이 입장에서 상당히 흥미로웠다. 추천.

스파이 크래프트 – 서양 실사 다큐멘터리
역시 예고편 영상에 끌려서 보게 됐다. 스파잉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들은 어느정도 예상하는 정도가 있었으나 실제 영상에서 보여주는 것들 중 일부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기술과 방식이어서 다큐를 보는 내내 꽤 여러 번 놀랐었다. 첫 한두편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옛날 미국과 구 소련의 냉전시대 때 일어났던 일들이었으며 당연하겠지만 현대의 기술은 보안상 공개할 수 없었음을 감안해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추천.

음양사: 청아집 – 중국 실사 영화
예고편 영상에 끌려서 보게 됐다. 처음 시작시 일본인 이름이 원작 작가로 언급되는 것으로 봐서 뭔가 원작이 따로 있는 영화인 듯 했는데, 그래서인지 스토리가 보는 내내 이해가 되지 않았고 전개 또한 산만하고 내용이 갑자기 건너뛰거나 해서 몰입하기가 어려웠다. 무대가 되는 배경과 특수효과가 상당히 좋았고 특수효과 또한 굉장히 많이 쓰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좀 지겨웠다. 도저히 볼 게 없어서 이거라도 봐야겠다 싶으면 추천.

페이트: 아포크리파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페이트라는 이름이 붙은 애니메이션이 여럿 있어서 하나의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시리즈일 거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보려고 했으나 한글자막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것부터 보게 됐다. 영어자막을 키고 보면 되긴 하지만, 여기서 설명하기엔 분량이 좀 긴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일단 재밌게 봤다. 액션 장면이 매우 많고 캐릭터나 갑옷 등의 디자인이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당연히 남자여야할 캐릭터들이 여자로 나왔다는 게 좀 이상했다. 프랑켄슈타인, 아서왕, 아스톨포, 잭 더 리퍼 등 당연히 남자로 나와야할 캐릭터들이 여자로 나왔는데, 여자라서 싫은 게 아니라 당연히 그래야할 것이 그렇지 않다는데에서 오는 이질감 같은데 이건 마치 이순신 장군이 미소녀로 나오고 신사임당이 상남자로 나오며 명성황후가 산적 같은 남자 캐릭터로 나오는 느낌이랄까. 그외엔 페이트 라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없음에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추천.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25분짜리 4편으로 이루어진 짧은 시리즈인데, 전체적인 내용은 이해하기 쉽지만 설명해주지 않는 설정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원래 원작이 따로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보였다. 4편에 불과하지만 매 편마다 시작부터 말이 되지않는 설정을 갖고 시작하며-예를 들면 일본인 관광객이 이탈리아에 갔다가 성당 관광 중 실수로 성당 고해소의 신부님 석에 들어갔는데, 고해소에 들어온 이탈리아 신자가 의심없이 대화한다는 점, 즉 일본인 관광객이 현지인도 구분 못할 정도로 유창한 이탈리아어를 구사한다는 점– 1편의 주인공은 외모, 스타일, 의상 모두 서양인들 관점에서 봤을 때 완전히 게이처럼 보이게 그렸는데, 비록 근육질 체형으로 그렸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그런 게이들이 많기 때문에 보면서 좀 웃기기도 했다. 그점만 제외한다면 내용은 재밌었다. 추천.

천공침범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확실히 일본사람들은 배틀로얄 장르 창시자답게 그에 관련된 아이디어나 설정은 참 좋은 것 같다. 여러가지 노출과 표현 수위를 봤을 때 성인용이지만 그에 어울리지 않게 정말 쓸데없이 유치한 장면이 많고, 초반에는 일본의 넷플릭스 드라마인 아리스 인 보더랜드와 굉장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면들이 말을 하지않고 무자비한 살상을 한다는 점도 비슷했는데, 처음엔 가면들이 이성을 상실한 듯한 존재로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말을 하는 가면들이 많아지고 나중엔 아예 모든 가면들이 전부 정상인과 다름없는 대화를 하는데, 그럴거면 뭐하러 초반에 그런 설정을 넣었는지 모르겠더라. 추천을 하기엔 중간에 그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이지만, 비추를 하기엔 그 정도까진 아닌듯 한 정도.

퍼시픽 림: 어둠의 시간 – 서양 애니메이션 시리즈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일단 영상미가 돈이 많이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작화의 품질이 좋아보이며 쓸데없이 질질 끄는 내용 없이 진행되는 것이 좋았다. 총 7편으로 많지않아 금방 몰입해서 보게 됐다. 추천.

트라이브 오브 유로파 – 서양 실사 드라마
전 세계에서 갑자기 일어난 정전으로 인해 세계가 멸망했다는 어이없고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이 드라마는 6화의 짧은 분량 때문인지 이야기의 전개가 매우 빨라서 금방 몰입해서 보게 됐다. 단 2화 만으로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스토리의 그밖의 설정-아틀란티안은 누구이며 왜 그토록 큐브에 집착하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는 점 등이 이상했고, 몇몇 배우를 제외한 나머지의 연기가 어색했으며, 중간에 뜬금없이 큐브를 뺏기는 부분은 어이가 없을 정도로 황당한 것이 감독의 역량이 좀 딸리지 않았나 싶었다. 어쨌든 전개가 빠르고 몰입하기 좋으며 시즌2가 정말 기대되므로 추천.

페이트/엑스트라 라스트 앙코르: 일루스트리아스 천동설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이전에 봤었던 페이트: 아포크리파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듯 싶은데, 아포크리파는 페이트라는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아는 게 전혀 없어도 시청하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면, 이 시리즈는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내용을 이해하는 게 힘들었다. 페이트: 아포크리파와는 다르게 분위기가 어둡고 노출 수위를 봤을 때 성인용에 가까운 연출을 보여주며 또한 그만큼 유치한 장면은 없는 것이 좋았다. 역시나 액션은 좋았으나, 일본 애니는 왜 그렇게 철학적인 문제를 애니에서 다루는 걸 좋아하는지. 어쨌든 추천.

도타: 용의 피 – 한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DOTA 2라는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인데, 한국어 더빙이 없어서 한국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될까 싶었으나 일단 우리나라에서 제작했으니 한국 애니메이션이라고 적었다. 도타라는 게임은 워크래프트3의 모드였을 때 몇 번 해본 적을 뿐이라서 스토리에 대한 배경지식은 전무한 상태에서 봤으니 초반에는 모르는 부분이 많았으나, 멋있는 액션과 빠른 전개 등으로 금방 몰입해서 볼 수 있었으며, 다음 시즌이 굉장히 기대된다. 추천.

시신령: 음양사 – 중국 실사 영화
이전에 봤던 음양사: 청아집에서 이어지는 영화인줄 알았으나, 설정 및 세계관만 공유하고 등장인물들과 스토리는 전혀 다른 영화였다. 등장하는 요괴의 수가 많아서 마치 간츠:오를 보는 듯 했으며 화면 그래픽이 매우 좋았으나, 연출이 좀 허접하고 유치했으며 갑자기 뜬금없는 내용 전개 등은 역시 그래픽이 다는 아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그래도 눈이 즐거우니 추천.

이레귤러스 – 서양 실사 드라마
첫 화부터 강렬한 시각적 효과, 수위와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수많은 사건이 벌어진다. 매 에피소드마다 하나의 사건이 시작해서 결말이 나는 구조로 되어있지만, 스토리 전체를 가로지르는 하나의 큰 줄기와 조금씩 연결되며, 후반에 가서는 주인공 그룹의 한 캐릭터의 발암을 일으키는 행동으로 약간의 답답함이 아쉬웠다. 또한 후반에 등장하는 거의 신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악역이 막상 주인공 그룹에게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자비를 베풀어준다는 점은 이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그점을 제외하면, 빈민가 청소년들을 정말 디테일하고 일관되게 잘 표현한 점이나 표현수위와 설정 등은 재미 없을 수가 없는 장르였다. 추천.

신신방: 나타중생 –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개인적으로 매우 재밌게 봤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권선징악 히어로물인데, 따지고보면 주인공이 선이 아니고 원래는 악이었으며, 악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는데 왜 악으로 표현했는지 좀 의아했다. 몇몇 장면들에 대한 연출이 정말 좋았고, 2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갈 정도로 액션도 좋았으며, 개인적으로는 원어인 중국어 더빙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는게 좀 어색해서 영어 더빙으로 봤는데 원숭이 캐릭터 (스포 방지용) 성우의 연기가 매우 좋았다. 추천.

극주부도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처음엔 좀 특이한 소재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다. 4회라는 짧은 편수에, 그나마도 편당 6에서 7화 정도의 짧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는데,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그림에 입만 움직인다거나 손만 움직인다던가 하는 식으로 최대한 빨리 만들어야만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처음엔 억지웃음을 유발하려는 듯해서 조금 보다가 재미없어서 꺼버릴까 할 정도로 별로였는데, 계속 보다보니 나름 웃기는 포인트가 있었고 그게 이해가 가니까 그런대로 괜찮았다. 추천.

페이트: 윙스의 전설 – 서양 실사 드라마
일단 기본적으로 재미가 없다. 처음부터 이런저런 설정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는 걸로 봐서는 뭔가 원작이 있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초반부터 제대로 설명해주는 게 없다. 특이한 점은, 이 드라마의 촬영방식인지 음향방식인지는 몰라도 마치 90년대 TV에서 해주던 해외 더빙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굉장히 강하게 들었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등이 미국 하이틴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 짜증날 정도로 재미가 없고, 이미 1화부터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설정이 엉망이었다. 활동무대가 되는 학교 주변은 위험한 생물체의 진입을 막는 마법의 장막 같은 것이 쳐져있고 학생들은 위험하니 절대로 그 밖을 벗어나지 말라고 하는데, 그렇게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표지판이라던가 철조망 하나 없이 누구나 아무렇지 않게 들락날락이 가능하다. 또한, 위험한 상황에서 나타난 학교의 교장은 그 위험한 생물을 손쉽게 제압한 것처럼 나오는데, 이후 해당 생물체를 호송 중이던 학교 특수부대는 전멸당하고, 대책을 세운다면서그 와중에 교장이랑 핵심 책임자 둘이 조용히 술이나 한 잔 하면서 얘기하는데, 당최 몰입을 할 수가 없어서 3화까지 보고 중간에 그만 뒀다.

섀도우 앤 본 – 서양 실사 드라마
오랫만에 굉장히 재밌게 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였다. 넷플릭스는 개인적으로 운동할 때 심심하니까 간단하게 보는 용도로 쓰는데, 평상시에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몇 안되는 드라마였다. 시작하자마자 소설이 원작이라고 보여주면서 시작하니까 여러가지로 설명해주지 않는 것들이 많겠구나 싶었는데, 정치 경제 종교 인종간 갈등이 복잡한 세계관을 잘 설명해주지 않아서 시즌 1 총 8화 중 3화를 넘게 봐도 설명해주지 않는 설정들이 태반이라 추측만으로 이해를 하면서 봐야했다. 돈 많이 들여서 제작한 티가 확실히 났으며,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으니 원작과의 비교를 할 수 없지만, 정말 소설을 읽는듯 할 정도로 여러가지 요소를 잘 묘사하여 몰입감이 좋았다. 보면 볼수록 여주인공에게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알아보니 동양인 혼혈이라고 해서 역시나 싶었고, 마지막엔 그렇게 끝날 줄 몰라서 좀 아쉬웠다. 등장 인물들의 대사 몇몇은 개인적으로 꽤 충격을 줄 정도로 의미심장했으며, 정치 경제 종교 인종간 복잡한 갈등에 깊이를 더하는 게 마치 위쳐의 세계관을 보는 듯 했다. 중반에 살짝 지루한 감이 없지않았으나 시즌 1을 다 보고나니 시즌 2가 엄청나게 기대되며, 원작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