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제 학교인 KCC를 졸업하고 4년제 학교인 HPU로 편입한 첫 날. UH나 KCC와는 다르게, HPU는 백인의 비율이 높은데 그 이유가 HPU는 유럽에서 온 학생들이 좀 많은 편이다. 교환학생이나, HPU의 International Business라는 학과가 좀 인기가 있었던듯.
암튼, 첫날 점심을 먹으러 HPU 근처에 있는 식당 중에서 가격이 매우매우 싼 식당이 하나 보이길래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옆에 앉아있던 백인 학생 하나가 음식을 들고오더니 정말 난감한 표정으로 음식을 가만히 쳐다보더라고…
그 이유가, 음식으로 시킨게 치킨 + 마카로니 샐러드 + 쌀밥 이었는데, 하와이에서는 아주 전형적이고 아주 자주 먹는 “플레이트 런치” 형태라서 나한테는 굉장히 익숙한 음식인데, 그 학생은 아마도 처음 보는 듯. 쌀밥 먹어본 적도 드물었을테고…
지금은 잘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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