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스트랜딩 2를 하고나서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래픽이 좋지 않았다. 스토리에 유치한 부분이 좀 있었는데, 예를 들면 등장인물의 심연으로 들어가서 내면의 적과 싸운다는 흔하고 유치하고 진부한 연출을 아직도 써먹는다던가 하는 부분이 좀 별로였다. 1편에서 적이었던 인물이 갑자기 등장해서는 개과천선 해서 등장인물을 도와주는 것도 좀 뜬금없었고, 크레이븐과 그의 사냥꾼 세력 또한 그닥 납득이 가지 않는 설정이었다. 그외에도 사냥꾼들과 싸울 때만 해도, 스파이더맨을 상대로 일반인이 이 정도로 싸울 수 있다는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나중에 진짜 적이 나타나면서부터 연출이 매우 좋아졌다. 특히 아픈 친구였던 해리가 나타나고 어릴 때 친구였던 시절을 떠올리며 잠시마나 즐거운 만남을 시작으로 해리가 점점 변해가면서 베놈이 되는 모습 등은 생각보다 꽤 괜찮았으며, 마지막 미션에서의 연출은 매우 좋았다. 추천.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