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넷플릭스 드라마의 블랙미러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에피소드랑 약간 비슷한데, 이 드라마는 좀 많이 순화시켜서 길게 만들었다고 보면 될 정도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여주인공이 처음 볼 때는 좀 별로였는데, 계속 보다보니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시즌 1: 초반에는 다소 지루하며 드라마 자체가 천천히 진행되지만, 초반부터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는 점은 알 수 있기 때문에 그게 궁금해서라도 계속 보게 됐다. 그러다가 4화쯤 되서 나름 큰 사건이 하나 터지다가, 마지막 9화에서 정말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끝나게 된다. 거의 한국 드라마의 다음편 예고급이었다. 추천.

시즌 2: 시즌 1과는 반대로, 초반에는 재밌다가, 후반에는 좀 많이 지루했다. 그럴만도 했던 게, 시즌 1 마지막 화에서 그렇게 큰 사건을 터뜨리고 끝냈기 때문에 초반에는 그걸 풀어나가야했으므로 재미가 없을 수가 없었는데, 시즌 2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인생사를 들려주다보니 좀 지루했다. 역시나 마지막 화에서 정말 대형 사건을 터뜨리는데, 마지막 바로 직전 에피소드도 개인적으로는 꽤 충격적이었다. 시즌 2까지 와서도 여전히 많은 의문들은 풀리지 않았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