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초반에 등장하는 주인공 부부로 인해, 주요 스토리가 사일로 안이 아닌 밖의 세상 이야기인줄 알고 봤으나, 그 반대로 스토리가 진행되서 개인적으로는 중반까지 꽤 지루했다. 각 등장인물들과 그밖의 이야기들을 발전시켜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는 건 알겠지만 좀 많이 지루했고, 굳이 없어도 될 이야기나 장면들이 꽤 많았다. 뿐만 아니라, 내 개인적인 의견인데, 잘못된 연출이 많은 것 같았다. 예를 들면, 장례식을 치룰 때 장례식에 참가한 사람들이 사과를 한 입만 베어물고 나머지를 관 옆에 버리는데, 장례식에 참가한 인원이 한 두명도 아니고 수십명이나 되는데도 그 수십개의 사과를 그냥 다 버린다거나, 사람이 죽으면 그가 쓰던 물건들까지 다른 사람을 위해 재활용해서 각 사용처에 배분할 정도로 자원 부족에 시달리는 곳에서 꽤 많은 자원들을 낭비하고 있었다. 굳이 켜지 않아도 될 전기등과 컴퓨터 모니터를 밤새 계속 켜놓는다거나 하는 점인데, 의도된 바인지 연출의 실수인지, 아니면 서양에서 생각하는 자원의 기준이 우리랑 많이 다른 건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추천.
시즌 2: 일단 시즌 1을 통해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장소가 밖이 아닌 안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지만, 시즌 1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고난 뒤 시즌 2야말로 정말로 스토리의 중심이 밖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그렇지 않았다. 약간이나마 게임 폴아웃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했지만 기대와는 많이 어긋났었다. 그나마 시즌 1과는 다르게 다음 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서 시즌 1처럼 지루하진 않았다. 시즌 2의 내용은 시즌 3가 무조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끝났으므로 시즌 3가 어떤 스토리로 나올지 매우 궁금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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