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당시에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어서 구입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최근 세일을 시작했는데 때마침 딱히 할 게임이 없어서 구입을 했다. 개발사에서는 Soul-like 소울라이크 게임이 아니라고 했으나, 사실 이쯤되면 소울라이크나 다름없는 수준이었다.

소울라이크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원조인 다크소울 게임의 특징이라면 잡몹부터 매우 어렵고, 필드를 탐험해가며 복잡한 장소를 구석구석 뒤져가면서 지름길을 뚫고, 그 과정에서 캐릭터가 쎄지면서 최종적으로 보스를 상대하게 된다. 그런데 이 게임은 필드의 잡몹은 거의 없고 거의 대부분이 보스전만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유형의 게임이 안맞는듯 좀 많이 피곤했다. 특히나 히든보스라면서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만날 수 있는 보스가 있었는데, 이런 유형 즉 보스전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좋아할만한 요소였으나, 내 경우에는 전혀 하고싶지 않은 요소였다.

특히 마지막 챕터인 화과산은 다른 챕터보다 더 불친절했는데, 맵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보스를 만나는 게 아니라, 내가 보스를 찾아가서 상대해야했으며, 특정 보스는 특정 아이템이 있어야 깰 수 있거나 하는 식이어서 더 귀찮았다. 점점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런 유형의 게임이 점점 힘들어지는데, 아마도 이 게임의 2편이 나온다면 플레이하는 것을 정말로 진지하게 고려해봐야하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선봉을 레벨 31에 깼으니, 40대 후반 피지컬 아직 죽지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