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카더라” 통신에서 나온 이야기인줄 알았던 실화인데, 하와이에는 거지가 엄청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보니, “아 이런 세계적인 관광지에 왜 이렇게 거지들이 많지?”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다.
어느 날 하루는 글쓴이의 한인 1.5세 친구 하나가 하와이에 거지가 많은 이유를 설명해준다는게, “미국 본토에서는 겨울에 너무 추워서 얼어죽는 거지들이 많다보니, 그쪽에서 비행기 태워서 하와이로 보내준다는 썰이 있다” 라고 말해주는 거다. 하와이는 1년 내내 날씨가 따뜻해서 얼어죽을 일이 없으니 본토에서 몰래 비행기 태워서 보낸다는 거다.
당연히 “카더라” 인줄 알았고, 친구 말로는 사실 한국과는 다르게 하와이의 거지들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사고방식 / 지능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월마트만 가도 쇼핑카트 정리하는 일은 아무나 다 시켜주는만큼 최소한의 벌이는 가능한 곳이 이 동네인데, “왜 저 사람들은 일을 할려고 하지 않을까?” 라고 궁금했던 것이 좀 해소는 되긴 했다. 그래도, 비행기 태워서 보낸다는 건 당연히 카더라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작년인가, 출근해서 커피 타러 가서 기다리다 아침 신문을 보니 이런 기사가 있었다.
“하와이의 홈리스들을 주정부 예산으로 비행기 티켓을 사서 다시 돌려보내는 안건은 부결”
부결된 사유가, 본토에서 놀러온 관광객들이 이점을 악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 자세히 말하자면 젊은 사람들이 하와이 놀러와서 돌아갈 비행기표값까지 다 쓰고나서, “나 홈리스인데,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 라고 말하면 주정부 예산으로 표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이러한 악용을 우려해서 부결시킨 것.
따라서, 이게 카더라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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